thanks giving day with fran Trip & Culture

2009년 thanks giving day


3주전에 초대 받고 감기에 걸려 꼼짝 못하고 있을때
그녀는 계속 나의 모든 건강과 힘겨운 상황을 아낌없이 도와주었다.
때로는 너무 부담스러울 정도로 우리를 챙겨주는 그분에게
난 아무것도 내밀지 못하는데
여전히 그녀는 내게 사랑과 관심을 쏟아 준다.

그날  
마지막 하루 전까지 올수 있냐고 체크를 해주며 감기가 낫기를 기다려주고
혼자서 모든 음식을 준비하여 우리가족과 한분의 예술가를 초대했다.

그림에 관심을 가지자 내가 좋아할거라며 이웃에 이사온 예술가를 소개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한해가 지나서까지 기억하여 명절날 외로운 이민자와 우리가족이
그녀가 정성으로 마련한 최고의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치즈가 곁들인 스쿼시매쉬어와 포테이토 매쉬어에
내가 좋아하는 해산물 가이바시 그리고 칠면조와
입맛을 돋궈준다는 최고의 와인에
특별 주문한 디저트까지 5코스 만찬이었다.

한국인 집에는 늘 아이들을 두고 혼자 가야 한다.
이제는 컷지만 그래도 마음이 몹시 찜찜하다.
그런데 캐네디언 친구들은 항상 아이들을 함께 챙겨주며
아무런 바램없이 가족처럼 부모처럼 대해준다.

그들은 과연 전생에 나와 무슨 관계였을까?
나는 그런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주님..
올 한해 모두에게 은혜 주시어
우리 모두에게 건강을 허락하소서..

 Oct 12.2009  fran's house

가을은 용서의 계절.. My life ~.~

지금 내가 앉은 이 시간은 몇시일까?
어제밤에는 오랫만에 엄마에게 통화를 하고 잠이 들었다.
그리고 아침에 눈 뜨기 전 꿈을 꾸었다.

메신저를 켜고 있으니 2년전 이사 간 매기가 오랫만에  HI~ 하며 인사를 걸어오고...
이슬비 내리는 창밖에는 예쁜 단풍잎이 며칠간 내린 비로 모두 떨어져
앙상한 가지들은 옷을 벗은채 바람에 일고 있다.

여름에 머리 손질한 소나무가 군데 군데 노랗게 변해버렸다.
상록수과도 단풍이 드나? 아직도 모르는게 넘 많다.
나무와 꽃들은 어찌 다루며 살아가야 하는지...
조삼모사로 변해가는 나의 마음은 또 어찌 붙들어야 하는지..

모처럼 들어간 사이트에서 가족으로 부터 버림받고 자란 이가
자신을 사랑함으로써 상처를 준 가족들을 받아들이며
아픔을 용서로 승화시킨 따뜻한 이야기를 읽었다.

남이 아니기에 더더욱 마음 아프고 오랫동안 가시지 않는 미움도
한 핏줄을 두 갈래로 만들기 버거운 이들에게는 벼랑을 타는 아픔이요
가족이라는 이름에 앞서 사랑하는 마음이 용서를 받아 들인다.
자신을 짓밟고 상처를 남긴 가까운 이들을 용서하며 
나를 사랑했기에 치유가 가능했다는....

사람들은 모두 한가지의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다.
어떤 이들은 그 상처를 들여 내는것이 두려워 꼭 꼭 숨겨두고 
문을 걸어 잠그고 영원히 묻어지길 원하고 
어떤 이들은 자신의 아픔을 깊이 들여다 보고 어루만져 주면서
또한 상대의 아픔까지 이해하고 정화시킨다.

가을은....
찬란히 빛을 내던 잎들이 대지로 내려앉아 거름이 된다.
그들은 겸손되이 자연의 섭리를 순응하여 가장 고운 흙으로 돌아간다.
떨어지는 순간은 또 다른 조화로운 만남을 위해 
서로 엉글어 가며 묻혀진다.

나를 사랑했던 이는 누구인가..
내게 아픔을 주던 이는 누구인가...
시간은 지나간 모든 아픔과 아름다운 기억들을 휩쓸어
먼 바다위 빛나는 물 비늘로 뿌려 놓았다.

햇살이 내리쬐는 날에만 볼수 있는
아름다움을 남기며...

 
이슬비 내리는 아침에...

aqua

2009/11/10
 
 

choice_ prolife Trip & Culture

한주일이면 매 새로운 일들이 생긴다.
지난번 prolife를 다녀와서 이번주에는 캘거리에서 온 스테파니의
감명 깊은 강의를 들었다.

머리와 가슴이 살아 숨을 쉰다.
그러나 손은 갈수록 게으름을 피워 정리되지 않은 수많은 마음을
글로 옮기지도 못한채 버려지고 있다.

지금 어딘가에서는 버려지는 나의 글처럼
인간의 모태에 잉태된 수많은 아이들의 생명이
빛을 보지도 못한채 울부짖으며 꺽어지고 있다.

이곳에 와서 참석하게 된 prolife 운동을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받아들였다.
그리고 미안하다...를 외치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낙태를 반대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침묵속에서 울리는 외침이다.

캐나다에서 1년에 사고로 죽는 아이나 질병으로 죽는 숫자는 천명도 안되지만
낙태로 인해 죽어가는 생명은 100,000만 명이 넘는다는 발표는 
세계적으로 합치면 어마 어마한 숫자가 될것이다.

자궁속에 잉태된 7주 (한달반)된 태아는 그냥 핏덩이라고 생각했다.
그땐 겨우 임신을 확인할수 있는 상태였기에..(무지..ㅜㅜ)
그런데 아주 정교하게 찍은 7주의 사진에는 이미 아이의 손과 발이 만들어져 있고
낙태로 인해 팔 다리 몸통이 모두 찢겨져 있는 사진은 인간이 저지른 살인에
눈을 뜨고 얼굴을 볼수가 없는 광경이었다.

http://www.unmaskingchoice.ca/abortion_facts.html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나 어린이와 어른의 차이점은
아직 성숙하지 못한 것이요.
아직 경험하지 못한 것이요.
아직 발달이 덜  됨일뿐 그들이 어른이 되면 모두가 같은 인간이라고..

우리는 선택된 인간으로 복받은 사람들이다.
그 누구라도 한 사람의 생명을 마음대로 선택할수는 없다.
생명...


            왼쪽이 11주 된 태아의 모습이고               오른쪽은 10주 된 태아의 모습이다..



Oct 22 .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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